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사회경제활동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CJ물류 데이터, 카드매출데이터를 살펴보면 비대면 거래가 늘었으며, 대면 거래 매출은 감소하였다. 또한 유동인구도 코로나로 인해 감소한 상황을 보였다. 즉, 통제 불가능한 외부요인으로 인해 행동패턴과 소비패턴이 변화한 뉴노멀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우리는 전반적인 변화를 분석하면서도, 지역별 업종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상이한 점에 주목하였다. 지역에 따라 업종별 소비패턴의 변화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 타격량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다르게 나타난 서울과 대구의 경우를 보면 패턴 차이가 분명하다. 우리는 이렇게 미세한 분석을 바탕으로, 더욱 어려운 업종에 지원할 정책이 무엇이 있을까 탐색했다.
또한 뉴노멀시대 비대면화 추세 속에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거듭 나타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필요하다. 전국민에게 동일하게 지원된 재난지원금 정책은 들어가는 예산 규모에 비해 단기적인 매출 회복에 그치며, 업종별 사용처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지역 내 업종별 매출 충격량에 비례하여 지원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지원정책을 고안하고자 하였다.
2019년 12월 경기도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화폐 시행은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효과를 주었다. 따라서 경기지역화폐의 효과성을 지역별, 업종별로 분석해, 뉴노멀 시대의 맞춤형 지역화폐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