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둔 어느 금요일 오후, 이번달 팀 회식비를 미처 다 사용하지 못한 모 부서는 마침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아주 정석적으로 한다는 집이 있어 이 기회에 다 같이 먹어 보기로 하였다.
카드로 직접 결제한 후 지출 증빙을 위해 문자로 영수증을 전송받았으나, 두둥...
이게 웬 일인가! 다크 모드로 캡쳐된 이미지를 전송받았다.
아무리 개발 부서가 일반적으로 다른 부서에 비해 자유로운 복장이라든지 수평적인 호칭이라든지 일반적인 조직 생활에 비해 앞서가는 부분들이 있다지만 지출 증빙으로 사용해야 할 신성한 영수증에 다크 모드를 적용해서 제출한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따라서, 이 영수증을 상식이 통하는 일반적인 형태(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복원해 내야만 한다.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기 전까지 적당한 퀄리티의 결과를 얻는 데에 실패하였으며, 결국 이미지 편집 도구인 GIMP(GNU Image Manipulation Program)를 이용하여 이미지의 색상을 적당히 조절하여 흑백으로 출력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아이스크림을 넉넉하게 2인분으로 주문하였으나, 3분의 1 가량이 녹아내려 토핑으로 들어 있던 벌집과 치즈케익을 촉촉하게 적셔 버렸다.
활자로 찍어낸 듯한 결과물
라이더 양반에게 연락해서 영수증을 다시 받는 방법이 있긴 했지만...
-
locate the image you want to convert on your local device
-
modify index.js (enclosed example.js as reference)
// index.js
const FILE_PATH = "/path/to/your/image-file";
const BACKGROUND_COLOR = [41, 49, 62]; // RGB of receipt background color
const SIMILARITY = 70; // allows 255 * (100-SIMILARITY)% of difference between pixel color and BACKGROUND_COLOR
const OUT_DIR = "/path/to/your/new-image-file";
-
install dependency
npm install
-
run script
npm run start
mule-h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