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를 만나기 전까지 내 개발 인생은 솔로였다.
항상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푸푼 기대감을 가지고 처음 잠실 캠퍼스로 향하던 길.
어떤 사람들을 만날까 무슨 얘기를 할까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하지만 잠실 캠퍼스를에 들어서자마자 알았다.
혼자 공부를 하는 동안 친화력 폼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나름 외향적이라고 자신 했었는데 우테코는 생각보다 더 외향적이었어야 됐다.
그렇게 정신없이 첫 날이 지나갔다.
어지러웠던 정신을 붙잡고 본격적으로 적응 단계로 들어갔다.
매일 같이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고 교류 했다.
그랬더니 다행히 친화력 폼이 다시 올라왔다.
심지어 이런 과정을 즐겼고 완전히 적응해감을 느꼈다.
서론에서 언급했다시피 내 개발 인생을 솔로였다.
그 기간동안 나만의 개발 습관들이 생겼고, 사고의 유연성이 떨여졌다.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다. 다른 생각을 들을 기회가 많이 없었다.
우테코에서는 어떻게든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의 생각과 피드백을 주고 받다보니 나의 틀이 조금씩 허물어져간다.
그리고 새로운 기준을 쌓고있다.
정말 다행히도 조금씩 성장하고있다.
정말 다행히도 우테코랑 오래갈 수 있을 것 같다.